‘마을미술프로젝트’ 김포, 3년 연속 선정

염하강 철책길 미술공간으로

김포시가 최초로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1 마을미술프로젝트에 김포공공미술발전소(대표 최문수)와 공동으로 제안한 ‘꿈꾸는 염하강’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5천만원과 시비 5천만원 등 모두 1억원을 들여 이달 말부터 대명항에서 덕포진으로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철책을 따라 평화와 남북통일을 꿈꾸며 흐르는 염하강 변을 조형미술 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차체가 매칭 펀드 형식으로 예산을 지원해 역사·지리·생태·문화적 가치가 잠재된 마을과 거점시설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2009년 ‘홍도평 생태스토리’(바람조형연구소)를 시작으로 2010년 ‘꿈꾸는 대명항’(아트로드)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염하강 철책을 따라 다양한 현대의 공공미술작품이 설치된 평화누리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김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