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면 공동장사시설 유치 ʻ팔 걷는다ʼ

‘영북포럼’ 공식 출범 유치활동 돌입

포천시 영북면이 경기동북부 공동장사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포럼 회원을 위촉하고 정관을 채택하는 등 추모공원 유치에 적극 나섰다.

 

31일 영북포럼(대표 이길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영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추모공원 유치를 위한 회원 위촉식을 갖고 포럼정관을 채택했다.

 

특히 이날 위촉식에서 안수길 영북면 노인회장을 비롯해 3인의 지역원로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25명으로 구성된 ‘영북포럼’이 공식 출범돼 본격적으로 추모공원 유치를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

 

회원들은 이날 영북면 야미1리 봉화골 지역에 경기동북부 공동장사시설을 유치하기로 하고 오는 4일 선진 장사시설 견학에 나선다.

 

이길연 대표는 “일부 주민들이 대학교, 산업단지 유치를 주장하면서 추모공원의 환경 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현재 영북면이 처한 현실 등을 감안해 단체회장, 총무, 이장, 주민 등이 포함된 포럼회원들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영북포럼 회원들은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공기업을 유치한다는 심정으로 추모공원이 영북면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백영현 에코도시개발과장은 이날 포럼에서 “300~580㎡ 정도의 부지에 공원,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친환경적인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은 영중면은 추모공원 유치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관인면 이장협의회는 오는 3일 장사시설 건립 사업 설명회를 연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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