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참여… 이르면 2014년부터
김포시는 지역 내 생활폐기물을 빠르면 오는 2014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서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에서 처리하게 된다.
시는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내에 추진 중인 폐자원에너지타운(광역폐기물처리시설)에 참여, 생활폐기물을 처리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권매립지 폐자원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과 음폐수(음식물쓰레기 침출수) 바이오가스사업에 각각 49억6천200만원과 5억400만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하루 8t씩을 오는 2012년 폐자원에너지타운 내에 1일 500t 처리 규모로 설치되는 음폐수바이오가스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또 하루 100t씩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오는 2014년 갖춰지는 하루 1천t 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2015년부터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일 2천t 처리 규모로 건립할 생활쓰레기 RDF (Refuse Derived Fuel:가연성 폐기물을 녹여 고체연료로 만든 것) 처리시설에 일반쓰레기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 폐자원에너지타운이 완성되면 시는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파주소각장에서 처리하는 40t을 제외한 모든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광역폐기물처리시설에 참여하면 130억여원만 투입하면 되지만 대송여도에 자체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려면 990억원이 필요하다”며 “경제성 면에서도 수도권매립지와 연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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