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음악 그 이상의 감동 선사

3만여 주민들, 3시간여동안 초 여름밤의 선율에 취해
아이유, 카라 등 최고 아이돌 열창에 주민 뜨거운 갈채로 화답

 

<속보>

“골프장 비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마다 그린콘서트를 여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골프장인 파주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이인재 파주시장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등의 축하멘트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7시 서원밸리 GC 밸리코스 1번홀에서 열린 제9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주민들을 3시간여동안 무아지경으로 빠져 들게 했다.

자선 그린콘서트는 첫 스타트부터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최 회장의 기업윤리 실천이라는 지역사회 공헌 발언에 참석 주민들은 열렬한 박수로 호응했으며 사회자인 개그우먼 박미선씨의 거침없는 끼와 입담은 주민들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린콘서트 폐인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해마다 더욱 각광 받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이날도 그 유력을 입증하듯 3만여명이 운집해 초여름밤의 흥겨운 한마당을 즐겼다.

주민들은 아이유, 비스트, 바비킴, 스윗소로우, 하춘화, 김태우, 럼블피쉬, 서인국, 걸스데이, 박승화(유리상자), 박학기 등 정상급 가수들이 열창할 때 가수이름을 외치며 열광했다.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들은 주민들은 손에 야광볼 등 형형색색의 야광기구들을 활용, 가수들의 음율에 맞춰 거침없이 몸을 흔들어 댔다.

이날 가수들 사이에서 그린콘서트가 뜨게 하는 행운의 콘서트로 통했다.

카라, 아이유, 바비킴 등이 그린콘서트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 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때문인지 출연진들 모두 노개런티라고 서원밸리 측은 말했다.

아이유등 13팀이 자선그린콘서트에 동참하며 사회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함께 돌보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그린 콘서트관계로 이날 회원제 예약을 받지 않았는데 회원들도 혼쾌하게 모두 동참했다.

이날 공연 중 희비가 교차한 것은 행운권 추첨.

공연 중간에 행운권 추첨 순서에는 행운의 번호가 불러질 때마다 주민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탄식을 토해냈다.

LCD TV, 골프투어 상품권, 스쿠터, 자전거, 고급시계, 골프백, 클럽, 모자, 쌀, 김, 해외왕복 항공권 등 3천만원 상당의 선물이 증정됐기 때문이다.

서울 불광동에서 온 김영선씨(54)는 “주민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그린콘서트는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뛰어난 가수들과 함께 한 이번 콘서트는 감동 그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서원밸리측은 “그린콘서트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국내 최고의 골프장 콘서트로 사회공헌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서원밸리의 감동의 음악여행은 내년을 기약하며 3시간여동안 지켰던 조명과 함께 막을 내렸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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