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경기북부 주민참여 감동의 음악여행 골프장 사회공헌 새장르 개척, 기업윤리 돋보여
'감동의 음악 여행'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인 서원밸리(파주 광탄면 발랑리 대표 박영호)와 대보그룹 ,파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원밸리 자선그린콘서트가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이 골프장 GC 밸리코스 1번홀에서 최등규 서원밸리 회장,이인재 파주시장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주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날 그린콘서트는 총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본 공연에 앞서 진행되는 1부는 식전행사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3시간 30분동안 바자회 및 골프체험 행사를 가졌다.
자선바자회는 서원밸리를 이용하는 스타들의 가장, 손목시계 등 기증된 애장품들이 판매돼 콘서트를 찾아온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0년동안 누적된 자선기금은 3억여원인데 이날 판매된 금액도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전달된다.
주민들은 평소 출입하기 까다로운(?) 골프장 먹거리인 자장면, 우동 등 스넥식품류들을 이날 만큼은 저렴한 가격에 맛보았다.
명사들의 캘러웨이 골프체험이벤트에는 장타, 퍼팅, 로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국내 유명인들이 참석한 골프체험이벤트에는 명사들의 평소 골프폼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갤러리를 웃음바다로 만드는등 시종 유쾌하게 진행됐다.
그린콘서트가 아이들을 동반한 주민을 위한 행사임을 보여 주듯 어린이들이 대부분 맨발로 참여한 프로그램도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씨름대회, 4/5행시 짓기, 에어놀이터, 페이스페인팅, 사생대회 등이 열려 모처럼 가족들이 푸른 잔디에서 가정의 날인 5월의 마지막을 즐겁고 화려한 추억으로 보냈다.
파주, 양주 등 경기북부 주민들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가 신기한 듯(?) 식전행사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됐으나 아침 일찍부터 온 가족들이 서둘러 참석했다.
이 때문에 파주 광탄면 시내와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도로에는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져 교통경찰관들이 애를 먹는 등 서원밸리의 자선그린콘서트의 참여 열기를 실감했다.
양주에서 온 김미란씨(29 여)는 “작년에 이어 그린콘서트 공연 관람을 위해 이날 아침 9시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아 곤욕을 치렸다”면서 “아이들이 초여름밤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멋진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고 흥분했다.
서원밸리 정석천 홍보팀장은 “그린콘서트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음악여행을, 청소년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싱그러운 꿈의 콘서트가 될 것‘이라면서 ”토요일 하루 영업 중지로 약 5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나 최등규 회장님 말씀처럼 비용이 문제 아닌 행복을 열기에 해마다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그린콘서트에는 개그우먼 겸 MC인 박미선씨의 사회로 아이유, 비스트, 김태우, 걸스데이, 럼블피시, 바비킴, 마이티마우스, 서인국, 스윗소로우, 박승화, 박학기, 하춘화, TIP Crew(비보이팀)등 국내 내로라하는 아이돌그룹 등이 초여름밤 을매력있는 선율로 수놓는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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