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 미성년자 낀 절도단 검거
노상에 주차된 차량이나 심야에 문이 잠긴 상가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두천경찰서는 지난27일 동두천, 양주 등지에서 약 50여 차례에 걸쳐 현금1,000여만 원과 내비게이션 등 을 훔친 A(17)군 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했다. 이중 형사미성년자도 2명이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학교를 그만두거나 장기결석중인 청소년들로 찜질방등지에서숙식을 해결하면서 모두16차례에 걸쳐 주택가 골목길 등에 주차된 택시만을 골라 차안에 있는 현금과 내비게이션을 훔쳐왔다.
또 이들은 동두천시 생연동 모 음식점의 잠긴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치고 진열대의 담배를 싹쓸이 하는 등 주로 심야시간대에 문 닫은 상가만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동두천 일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절도 사건이 비행청소년들의 소행으로 보고 경각심을 일으키는 차원에서 미성년자임에도 구속수사를 하게 됐다.”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상대로 선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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