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조성

운양동 3천637㎡ 2013년까지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 소상공인 등은 대형유통업체들로부터 영세유통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23일 시와 이계원 도의원(한·김포1·2동, 풍무·사우동, 고촌읍), 김포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조합장 이병찬·이하 조합) 등에 따르면 50억원을 들여 오는 2013년까지 운양동 3천637㎡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천834㎡ 규모로 ‘김포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조합으로부터 물류센터 건립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지난 16일 경기도 심의에서 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최근 중소기업청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사업 승인이 나는데로 내년부터 토지매입에 들어가 오는 2013년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계원 도의원은 “신도시 등 지역개발이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으로 골목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영세상인들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 신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역상권 보호와 고객만족 실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찬 조합장도 “공동도매물류센터는 유통단계를 크게 줄여 소비자들에게 싼 값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어 상인이나 소비자나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형 유통점과의 경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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