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송사리로 모기 유충 퇴치 친환경 방역사업 눈길

하남시 보건소 직원들이 모기 유충의 천적으로 알려진 송사리를 낚시터 등에서 채집해 유수지 및 하천에 방사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송사리를 이용해 모기 유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방역사업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모기 유충의 천적으로 알려진 송사리를 낚시터 등에서 채집해 주 1회 유수지 및 하천에 방사, 송사리 1마리로 모기 유충 15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송사리의 모기 유충 포획 능력이 탁월함에도 대량 채집이 어려워 미꾸라지를 이용했으나 낚시터에서 버려지는 송사리를 채집, 예산 절감은 물론 수서생물 보호에 이바지하고 있다.

 

안승철 시 보건소장은 “송사리를 이용한 친환경 방역으로 모기 유충 퇴치, 수서생물 보호는 물론 수질 개선과 살충제 미사용, 예산절약 등 1석 5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