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바다 안전사고 발생 평택해경, 각별한 주의요구

본격적인 레저활동 시기가 시작 되면서 바다에서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25분께 화성시 궁평항 앞바다에서 14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엔진고장으로 서해상에서 표류하던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이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50분께 화성시 제부도에서 관광객 K모씨(54) 등 2명이 인근 큰매바위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갇혀 고립돼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어 오후 3시50께는 입파도 북동방 1.7마일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꼼짝달싹 못하던 해양레저를 즐기던 지니1호 선박(3명 승선)을 평택해경 P-109정이 출동해 구조했다.

 

이밖에 오후 6시50분께는 화성시 제부도 빨간 등대 앞 해상에서 패러글라이더 1대가 바다로 추락, 탑승자 K모씨(43)가 평택해경과 부근을 지나던 밸트 펠콘호에 의해 구조되는 등 이날 하룻동안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나갔던 낚시어선이나 레저보트 엔진이 멈추게 되면 파도에 의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에 선박엔진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고 즉시 해양긴급신고 전화(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