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소각매립장내 수영장으로 대체는 권리 강탈”
남양주시가 별내면 광전리에 수영장 등 주민편익시설이 갖춰진 소각잔재매립장을 조성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별도의 체육문화센터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시 불법행정바로잡기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민모임은 요청서를 통해 “시는 순차적으로 각 읍·면·동에 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어 예정대로라면 별내면에도 200억 원이 투입되는 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매립장이 들어서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 설치는 시의 책무임에도 시는 주민편익시설로 건립중인 수영장을 별내면 체육문화센터로 대체하고자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장으로 체육문화센터를 대체하는 것은 시 입장에서 엄청난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정당한 권리를 강탈당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별내면 주민들은 주민편익시설로 수영장이 아닌 다른 편익시설을 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