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계곡 다니며 싹쓸이… 생태계 파괴 우려
최근 산나물 채취 철을 맞아 외지인들이 가평지역 산과 계곡 등지에서 산나물을 뿌리째 뽑아가고 있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주민들의 소득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외지에서 온 산나물 채취꾼들이 이른 새벽부터 산과 계곡 등지를 돌아다니며 채 자라지도 않은 두릅을 비롯해 돌나물과 고사리 등 각종 산나물을 마구 따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산나물들을 아예 뿌리째 뽑아가거나 가지째 베어 가고 있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데다 주민들의 소득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른 새벽 산불감시원이 출근하기 전에 입산하고 있어 산불발생도 우려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산나물 산약초 불법채취 단속기간으로 설정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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