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주민 73.4% “무상급식 만족”

전국 첫 초교 전교생 혜택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13개 초등학교 전교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와이드리서치가 지난달 27일 주민 1천137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하남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조사결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 74.7%가 무상급식 시행을 알고 있었으며, 다른 연령층보다 30대(84%)와 40대(73.6%)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만족도 조사에서는 무상급식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주민이 73.4%(매우 만족 39.3%, 대체로 만족 34.1%)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지도 조사인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5.0%가 ‘알고 있다’, 45.0%가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남성(49.2%)보다 여성(60.7%)이, 40대 연령층(66.8%)이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초등학교 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우수 식재료 사용’ 41.1%, 올바른 식생활 교육 24.4%, 식중독 등 급식사고 예방 16.2%, 급식의 맛 5.0% 순으로 응답했다.

 

와이드리서치 관계자는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무상급식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초기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고 진단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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