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달간 1천195곳 검사… 염소이온 등 검출 전무
김포지역 내 구제역 매몰지 주변 음용 지하수 모두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한 달여 동안 129개 구제역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에 있는 음용 지하수 관정 1천195곳을 수질 검사한 결과 암모니아성 질소와 염소이온이 동반 검출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826곳은 음용에 적합했으나 30%인 369곳은 농경지, 바닷가(염분) 등에 의한 총 대장균군과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돼 음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를 위해 구제역 종식 직후부터 지난 3월 말까지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의 지하수공 실태조사에 나서 신고된 172곳을 제외한 1천23곳의 미신고 지하수 관정을 찾아냈다.
시는 미신고 지하수 1천23곳에 대해 오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전문기관에 의뢰해 2/4분기 수질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지하수 수질검사 전담팀을 운영,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임종광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다가오는 여름철 우기로 인한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와 지하수 오염을 대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구제역 피해 축산농가에 6월 말까지는 상수도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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