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00만불 수출상담 성과
성남시는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중국기업과 1천600만달러의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중국수출상품교역회관에서 열린 ‘2011 캔톤페어’에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7개사를 파견했다.
성남기업들은 자동포장기기, 샤워기 및 주방 필터, 세탁 볼, 산소발생기, 숨을 쉬는 페인트, 스펀지 문풍지, 타이어 공기압 자동장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전 세계에서 모여든 20만명의 세계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델리스㈜는 팬케이크 자동포장기기 등 제품을 500만달러(55억원) 이상 수출하는 길을 열었다.
델리스㈜ 고덕종 대표는 “그동안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 무척 힘들었는데 캔톤페어와 같은 경쟁력 있는 전시회에 참가하게 돼 구매력을 갖춘 외국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캔톤페어에서 지역 내 기업들이 거둔 1천600만달러 수출상담 성과는 지난해 1천500만달러 수출실적보다 5% 증가한 성과라 매우 고무적”이라며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내 중소수출기업이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캔톤페어는 중국 자국관을 비롯해 한국, 인도, 영국, 터키 등 국제관에 2만4천여업체가 참가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람회로 55년째 개최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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