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야외텃밭 등 조성
성남시 율동공원 인근에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학습할 수 있는 생태학습원이 문을 열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분당구 율동공원 인근에 9억8천만원을 들여 시민들이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5천308㎡ 규모의 생태학습원을 조성했다.
생태학습원에는 식물과 흙·물 등 자연의 이해를 돕는 화훼체험 기초학습장과 식물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식물원·화원 등 식물 생태관, 채소와 화훼 등을 직접 가꿔 볼 수 있는 야외텃밭 등 실내·외 체험관이 마련됐다.
특히 발달 장애아들의 자연 오감체험 편의시설인 채소·과수·허브원이 설치돼 채소와 과일, 허브를 재배하고 맛보며 미각을 체험할 수 있다. 화원에서는 허브와 화관목을 보며 정서함양과 함께 시각을 통한 집중력을 기르고, 벽천 연못에서는 떨어지는 물소리를 느끼며 청각을 키울 수 있다.
또 꽃, 과일 등의 향기를 맡으며 후각을 느끼는 등 감각별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학습원은 장애아동과 일반 시민 모두의 오감체험 편의시설이 들어선 자연학습체험장이자 장애아와 비장애아 간 마음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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