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사단 카투사, 저소득층 학생 ‘멘토’ 된다

초·중·고교서 방과후 수업

미2사단 소속 카투사들이 저소득층 학생들과 멘토를 맺고 영어와 수학 교과 방과 후 수업에 직접 참여한다.

 

미2사단은 지역사회 공헌사업 일환으로 양주·동두천지역 초·중·고교 10여 곳을 선정, 방과 후 학교에 미2사단 소속 카투사 100여 명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미2사단은 카투사들이 기본적으로 영어에 능통하고, 다수가 명문대 출신으로 수학 등 기타 과목에도 능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20대 초반의 카투사들이 학생들의 멘토가 돼 각종 고민과 진로 등을 상담해줌으로써, 학생들의 인성 교육 및 진로 선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투사들은 방과 후 학교에서 매주 2회 이상 영어와 수학 등 교과목을 지도하게 되며, 교육에 참여한 카투사들은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미2사단은 20일 KATUSA 멘토링 교육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투사들의 저소득층 학생 멘토 및 방과 후 수업 참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카투사 교육지원 사업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력 격차 및 소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2사단과의 교육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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