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경 남양주시의원 의장단 사퇴 요구

남혜경 남양주시의원이 의장단 사퇴를 요구했다.

자치행정위원회 간사 해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지난 18일 열린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이다.

남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치행정위 간사로 업무에 성실히 임했으며 공식적인 회의에 모두 참석했고, 다만 동료의원들이 회의 후 차를 대절해 고급식당으로 행할 때 (자신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며, 동료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와 국내연수를 떠날 때 (자신은) 남양주시의 소외계층과 함께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열심히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양주시의회는 장애인에 대한 문턱이 여전히 높고 의회는 장애인을 위한 편리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임에도 의회는 얼마전 의장의 의전차를 고급승용차로 바꾸고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7~8일에 이어 정애인의 날에도 장애인과 함께 하지 않고 또다시 연수를 떠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 의원은 “남양주시의회는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인 간사해임으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의원으로서의 권한을 상실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이정애 의장과 이계주 자치행정위원장을 포함한 의장단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이계주 위원장과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들은 남 의원이 불협화음을 조장하는 등 내부화합에 충실하지 못해왔다는 이유를 들어 남 의원을 간사 직에서 해임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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