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따라잡기 투어 등 매달 각국 이벤트 인기 올 입장객 10만명 돌파
한류열풍으로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독립한 ㈜남이섬이 꾸준한 외국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남이섬을 배경으로 촬영한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와 말레이시아의 국민배우 마위가 출연한 드라마 ‘콜링 오브 남이섬(Calling of Nami Island)’ 등이 자국에서 크게 흥행하면서 ‘영화 따라잡기 투어’ 등을 통해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남이섬(대표 강우현)은 각종 안내방송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서비스하고 섬으로 이동하는 선박에는 각 나라의 국기를 달아 외국인들을 환영하고 있다.
또 섬 내에는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열린 관심을 보여주는 이웃나라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4월은 ‘중국, 중국인 문화의 달’로 중국 국적 소지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중국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
5월에는 일본 유리공예의 고장인 토야마 시 유리공방 작가들을 초청해 글라스아트 전시회를 준비하는 등 문화교류를 연중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중 가장 힘들어 하는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 음식상가 밥 플렉스를 마련 한식, 중식, 일식 및 양식당을 갖추고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채식 메뉴와 기도실까지 준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로 인해 올해 남이섬 유료 입장객 43만여 명 중 외국인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어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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