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주민들, 노선변경 촉구 서명지 국토부 제출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안양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동탄 중심축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지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14일 동탄전철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규)에 따르면 안양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35.3㎞)의 노선변경을 촉구하는 동탄1신도시 입주민 3만4천545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지난 13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 건설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작업이 임박한 상황이다.
동탄신도시 주민들은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한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 노선이 동탄신도시 북쪽 비거주지역을 통과할 경우 동탄이 베드타운 신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동탄신도시 주민들은 이날 서명지 제출을 통해 “동탄신도시를 수도권 남부 핵심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약속 이행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 노선이 동탄1 신도시 중심축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토부에 서명지를 제출한 김종규 추진위원장은 “동탄신도시를 베드타운화하는 정부의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 계획노선에 주민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계획노선 변경을 통해 동탄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정부 신도시 정책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토부가 2조5천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인덕원~동탄(수원) 간 복선전철 사업의 예비타당성 검토결과는 KDI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7~8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