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원장·이사, 신임원장 선출에 반발
<속보>군포문화원 A부원장이 원장과 사무국장을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발한 가운데(본보 3월30일자 8면) 문화원이 신임 원장 선출과 관련해 일부 부원장과 이사 등이 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서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군포문화원은 원장이 사퇴한 지난 30일 이사 및 회원 32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 B감사를 신임 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반대 측 임원들은 “정관상 지난해 형사처벌을 받은 원장이 자격을 상실,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도 원장과 사무국장이 마음대로 총회를 소집해 신임 원장을 선출한 것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규정상 원장 결원이 확인된 지난 30일 이후에 선거를 진행해야 함에도 직무대행이자 선관위원장인 A부원장의 결재없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강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화원 사무국장은 “선관위원장 직인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원장 직인을 사용, 총회 소집 문서를 작성했다”며 “특히 지난해 초 원장 선거에서도 같은 형식의 문서를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원장 결원이 확인된 날은 사퇴의사를 밝힌 지난 17일이기 때문에 사퇴시점인 30일 이전에 원장 보선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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