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후 첫 대북전단 살포 탈북자단체, 김포서 비공개로 20만장 날려보내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31일 오전 6시께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 인근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 20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북한이 지난 달 27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조준사격 위협을 한 후 공식적인 대북전단 살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5명은 이날 전단과 함께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동영상이 담긴 DVD 300개와 USB 100개, 미화 1달러 지폐 1천장, 책자 등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다.

 

이날 살포한 물품들은 지난 25~26일 천안함 1주기를 맞아 백령도 심청각에서 살포하려다 기상악화로 날리지 못했던 것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이날 대북전단 살포는 비공개로 진행해 우려했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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