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공군사격장 확장저지 투쟁위 결성

여주군은 국방부의 공군사격장 안전구역확대 계획과 관련해 여주공군사격장확장저지범군민투쟁위원회(가칭 범투위)가 결성돼 다음 달 6일 대신면 당산1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또 수석공동대표로 박병길 여주군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신현일 대한노인회여주군지회장과 이영옥 여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고병문 여주JCI회장, 김연태 녹색성장실천연합대표 등 4명이 공동대표로 맡았으며 읍면 이장, 사회단체 대표 등 76개 단체 500여명이 발대식을 시점으로 안전구역 확대저지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범투위는 “공군사격장 안전구역을 115만㎡에서 848만㎡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사유지 318만㎡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철회시키고 나아가 공군사격장을 이전하고자 군민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방부가 능서면 백석리섬에 있는 공군사격장의 안전구역을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9일 여주군에 사유지 매입 수탁을 제안하자 김춘석 여주군수와 김규창 여주군의회의장 등은 지난 15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국방부를 방문해 안전구역 확대 계획 철회와 사격장 이전을 요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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