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센터에 인공호수 뜬다

이천에 ‘도자산정호수’ 조성… 세계도자비엔날레 또다른 볼거리

세계도자비엔날레 주행사장인 이천 세계도자센터에 인공호수가 조성된다.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은 이천 세계도자센터 광장에 ‘도자산정호수’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자산정호수는 2천600여㎡ 규모로 호숫가에 바위와 인공섬, 야외무대 등을 조성하고 인공섬과 도자센터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앞서 재단은 오는 9월24일 개막하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비엔날레를 보여줄 것을 목표로 도자테마파크 ‘세라피아’를 조성키로 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도자산정호수는 세라피아의 한 부분이다.

 

그동안 세계도자센터가 화강석으로 지어져 특유의 건조한 느낌이 대규모의 미술행사를 치르는 관광지로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단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자산정호수를 자연친화적으로 건설하고, 도예가 40여명과의 아트워크 작업 등을 통해 공공미술 영역에서 도예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의 지형적인 특성과 주변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도예가들에게서 매입한 도자를 소재로 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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