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문화재 지표조사 의뢰
인천 송도신도시 11공구 매립공사현장에서 조선 백자와 선박 파편 등이 발견돼 문화재 시굴여부와 매립공사에 미칠 영향 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7일 시흥시와 오이도어촌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송도신도시 11공구 인천신항 공사 현장 부근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어민들이 조선 백자 3점과 선박 파편 등을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시는 이런 사실을 문화재청과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등에 신고하고 문화재 지표조사와 사실확인 조사 등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이 문화재 시굴조사에 나서고 공사가 중지될 경우 다음달 착공 예정인 송도 11공구 매립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송도 11공구 매립사업으로 해양생태계 교란, 어업손실, 오이도 갯벌 파괴 등이 우려돼 반대한다는 입장”이라며 “철저한 문화재 시굴조사 등이 이뤄진 다음 공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