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시의원·공무원 등 민관 합동점검위원회 구성
김포시가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2차 환경오염 예방 등 사후 관리를 위해 환경전문가를 참여시킨다.
24일 시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 매몰지 관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관련 전문가 4명과 시의원, 공무원 3명 등 9명으로 민·관 합동점검위원회를 구성했다.
환경전문가로는 권오윤 김포시자연보호협의회장, 조진규 김포대 환경학과 교수, 임승태 대한지하수토양환경학회이사, 장한웅 지역 환경업체 대표가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격월 정기회의와 수시회의 등을 통해 침출수 제거와 악취 방지, 지하수 오염 검사 등 환경피해 예방 및 매몰지 사후관리 자문, 매몰지 점검 등의 역할을 한다.
김포에서는 전체 가축(8만5천423마리)의 77%인 6만5천539마리(소 7천975마리, 돼지 5만7천113마리, 사슴 201마리, 염소 250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돼 129곳에 매몰처리됐다.
시는 6급 공무원 129명에게 매몰지 한곳씩 관리를 맡기고 주 2회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송용섭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민간 환경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2차 환경 피해를 막고 매몰지 관리상태를 있는 그대로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회의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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