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수장·용수로 완공... 올 영농기 물걱정 ‘이상무’

신도시개발로 폐쇄된  고창양수장 새로 짓고 용수로 이설도 이달 끝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폐쇄된 용수로와 양수장을 대체할 신고창양수장과 용수로 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영농기 농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전망이다.

 

16일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안상호)에 따르면 김포시 하성면과 양촌면, 대곶면 등 3개면 20여개 리 3천996㏊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김포한강신도시 농업기반대체시설사업이 영농기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지사는 김포한강신도시의 개발로 폐쇄된 고창양수장과 용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에 착공, 초당 12t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신고창양수장(연면적 1천650㎡)을 지난해 4월 완공했다.

 

이어 총 사업비 347억원이 투입된 3.7㎞의 용수로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공, 영농기 농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김포지사는 새롭게 이설한 용수로를 통해 농업용수를 우선 공급한 뒤 올 연말까지 용수로 주변 조경공사와 주차장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포지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공사가 준공될 경우 신고창양수장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곡양배수장에 이어 최신 시설을 갖춘 용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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