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개공, 3천억 공사채 발행키로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는 신장동 228 일대 57만286㎡에 추진하는 현안사업 2부지의 총사업비 5천666억원 중 3천억원을 공사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키로 했다.
김시화 도개공 사장은 지난 15일 하남시의회 제205회 임시회에 출석, ‘공사채 발행 계획보고’를 통해 용지보상에 4천305억원, 조성비용에 1천36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채를 발행하게 될 3천억원은 공사가 갖고 있는 자기자본(1천44억원)의 287% 규모로, 행정안전부에 사채발행 승인 신청시 시의회 의견을 반영한 회의록이 첨부돼야 하기 때문이다.
공사채 발행 계획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의 경우 주거용지는 전체면적 중 27%인 15만3천859㎡로 이 중 단독주택 9천569㎡, 공동주택 13만7천811㎡, 근린생활시설 6천479㎡ 등이다.
또 명품아울렛 매장이 들어설 예정인 물류유통용지는 11만8091㎡(20.7%)로 물류유통 9만7천211㎡와 지원시설 2만880㎡로 나뉜다.
52.3%를 차지하는 기반시설용지에는 공원·녹지가 가장 넓은 13만4천376㎡로 전체의 23.6%에 달하고 교통시설(도로 및 주차장)이 19.7%, 교육시설 6.6%(3만7천338㎡), 공공시설과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이 각각 들어선다.
도개공이 직영으로 공영개발하는 주택건설사업의 경우 계획가구수는 2천854가구로 공동주택이 대부분(2천821가구)을 채우게 된다.
김 사장은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사업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사채발행 적정성 분석에 있어 사업전망성 등 전 분야에서 적합판정이 나왔다”며 “설령 외자유치(물류유통용지)가 실패하더라도 국내 자본유치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아파트 공급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춘 만큼 미분양 위험율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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