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친환경주거단지 용적률 상향키로

남양주시는 친환경생태주거단지를 건설할 경우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받아 주택건설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녹색도시 개발과 지역여건에 맞는 친환경생태주거단지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남양주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화도읍 월산리 일원에 생태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환경생태계획기반의 마스터 플랜 구상’ 연구용역과 ‘저탄소 명품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 및 정책지원방안’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역환경에 맞는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 도시지역 내 공동주택 건설을 목적으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사업대상지 내 일정 기준 이상의 생태면적률 및 자연지반녹지율을 확보하는 경우 허용용적률을 적용, 법적 용적률을 상향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또 허용용적률 적용을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과 병행해 검토, 민간사업자가 환경 및 경관적 측면에서 친환경생태주거단지를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침 시행으로 앞으로 양적 공급 위주의 획일적 주택공급보다는 사람, 문화, 디자인, 가치 중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녹색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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