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구제역 매몰지 인근 양식장에서 메기가 떼죽음한 것과 관련(본보 25일자 1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구제역 침출수와 무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양식장과 인근 하천, 지하수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분석한 결과 축산폐수나 사체로 인한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가 양식장의 경우 24.7㎎/ℓ이나 인근 무덕천은 0.42㎎/ℓ, 지하수 0.05㎎/ℓ로 나타나 매립지 침출수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몰지에 뿌린 생석회가 유입됐을 경우 알칼리성 농도가 PH 10 이상이어야 하나 양식장은 PH 6.9 정도의 중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분석결과 양식장의 경우 용존산소가 최소 5㎎/ℓ 이상 되어야 물고기가 생존할 수 있으나 1.7㎎/ℓ 밖에 검출되지 않아 용존산소 부족이 메기 폐사 원인이며 매몰지 침출수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수질검사시 방역약품 성분은 검사하지 않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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