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릎 꼭 맞춘’ 인공관절… 부작용걱정 ‘뚝’

분당차병원, 주문제작형 시술 도입… 10여건 성공

인공무릎관절시술 환자의 무릎 모양을 정확하게 재현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새로운 시술법이 도입됐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 관절센터장 김희천 교수는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 시술을 지난해 12월 도입 후 현재까지 10여건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의 마모된 관절면을 깎아낸 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다.

 

김 교수가 도입한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컴퓨터 수술의 단점을 없애고 장점은 그대로 살린 제3의 첨단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수술 전에 환자의 양측 하지 MRI를 촬영해 웹 상으로 외국의 인공관절 제작사로 전송한 뒤 이 정보를 토대로 만든 인공관절을 받아 삽입하게 된다.

 

맞춤 인공관절로 수술하면 무릎 부위 외에 대퇴부나 장단지부에 추가 손상이 전혀 없으며, 출혈 및 감염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폐색전증이나 지방색전증 등 위험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김희천 교수는 “이 시술을 점차 확대해 무릎 인공관절 시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수술 전후 위험도를 줄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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