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도시 맞춤형 보건서비스
‘시민 여러분의 건강, 최적으로 맞춰드립니다.’
평균 연령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각 지자체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보건정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IT기술을 이용한 만성질환관리운영시스템을 구축,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및 건강에 문제가 있는 시민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모니터링 및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 4대 질병 체력·식습관 등 철저한 분석
개인에 꼭 맞는 예방법 처방
전국 지자체 최초 ‘U-관리센터’ 문열어
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노령화와 생활습관 서구화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조기 사망, 후유증, 의료비 증가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풍없는 건강도시 화성’을 목표로 지난 2008년 11월 동탄보건지소 내에 U-만성질환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이어 지난 2010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립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 내에 U-만성질환관리센터를 개소, 현재 만성질환관리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다.
2개의 센터에 등록된 이용자수(2010년 12월 기준)는 2천885명으로 하루 평균 250명 정도가 센터를 이용, 체계적인 만성질환관리서비스를 받고 있다.
U-만성질환관리센터는 시가 전국 최초로 Ubiquitous-IT 기술을 이용해 독자 개발한 만성질환관리시스템으로 거동이 불편한 재택 환자도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생체정보, 관리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만성질환자 관리방법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전문의료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심장·뇌혈관질환의 주범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이 있거나 위험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운동·영양처방 시스템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운동지도사, 금연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팀을 이뤄 개인별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꼭 맞는 식단을 짜주고 개개인이 직접 식사일기를 작성토록 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관리대상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4대 질병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질환별 그룹운동 프로그램은 만 40세에서 65세까지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질환별로 한 기수 당 20명씩 소수정예 회원을 모집해 개인의 체력상태와 식사습관을 철저히 분석한 뒤 개개인에 맞는 처방과 함께 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인공지능자동제어형 운동기구를 갖춰 과학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3개월 동안 비약물 지향의 집중적인 지도를 하게 되며 3개월 기본 프로그램을 수료한 회원에게는 또 다시 3개월 야간운동의 혜택을 제공한다.
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는 타 지자체에도 영향을 줘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2010 건강박람회, 제4회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총회를 통해 U-만성질환관리 시스템을 전시, 발표해 극찬을 받았다.
만성질환관리센터는 넓은 지역적 특성과 도·농복합의 지역 환경을 고려해 유비쿼터스 기반의 만성질환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원거리에 살고 있는 고혈압 환자가 만성질환관리센터에 등록하면 거리에 따른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고 보건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만성질환관리센터는 미래지향적 꿈의 지역보건시스템이다.
취약계층 가가호호 방문 집중 관리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이용 형평성을 높이고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전담간호사, 영양사, 운동사로 이뤄진 방문팀을 구성, 환자가 있는 집을 가가호호 방문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 국비사업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취약계층 1만6천659가구에 서비스를 제공,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시민만족도 향상을 도모해왔다.
현재 권역별로 5개 방문팀을 구성, 전담간호사 21명을 포함해 영양사, 운동사 등 모두 25명이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서비스는 취약계층 및 건강에 문제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 허약노인을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만성질환자 간호 및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인 장애인·영유아·임산부 등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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