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정보통신직 사무관 배출 시급”

개청이래 단 한명도 없어 방송통신직 직원들 불만

남양주시의 방송통신직 직원들이 지난 1995년 시청 개청 이래 단 한명의 사무관(5급)도 배출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3일 시와 방송통신직 직원들에 따르면 6급 2명을 포함한 12명의 방송통신직 직원들이 시청 정보통신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6급 권모 팀장은 지난 1991년 주사로 승진한 이래 20년 동안 팀장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통신과장직은 지난 1995년 남양주군과 미금시 통합 이래 현재까지 6명 전원이 도청에서 내려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자체 진급을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모 정보통신과장은 도청에서 내려온 행정직 사무관으로 공무원 경력도 6급 팀장들보다 대부분 짧은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과 융합도 안되는 등 행정능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직 직원들은 이같이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과장=도청공무원’ 등식을 깨야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직 한 직원은 “도내 31개 시·군 중 11개 시·군에 정보통신직 사무관이 배출돼 근무하고 있다”며 “50만명이 넘는 남양주시에도 정보통신직 사무관 배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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