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 주변 상수도 우선 공급

안성, 반경 3㎞ 130개 마을

안성시는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매몰지에 상수도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구제역과 AI로 인해 소, 돼지, 닭 등 가금류와 가축 살처분 매몰지에 식수원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매몰지 반경 500m 내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매몰지 202개소 반경 3㎞ 내 위치한 130개 마을 6천280가구에 대한 배수관(419㎞) 매설을 올해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시는 내달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5월30일까지 용역을 완료키로 했다.

 

특히 매몰지 반경 500m 내 지방상수도 확충 시급지역인 82개 마을 3천440가구에 대한 배수관(279㎞) 매설을 5월 말까지 완료해 주민들의 식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매몰지 인근 주민들의 먹는물 수질기준이 악화된 지역에 대해서는 5t 급수차를 이용해 물을 공급하고, 급수차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마을은 임시 물탱크 설치와 페트병 물 공급을 상시 실시할 계획이다.

 

황은성 시장은 “급수 취약지역에 20억원을 들여 올해 내로 식수원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겠다”며 “매몰지 반경 500m 내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마을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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