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식수 불안? 파주시 홈피 클릭!

매몰지 사후관리 방침서 이상징후 대처요령까지 市, 문답집 만들어 게재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제역과 매몰지 사후관리 등에 대한 문답풀이집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답풀이집에는 직원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 빠짐없이 담겨있어 매몰지 문제로 상수원 오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답풀이집의 내용을 살펴보면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시가 책임자를 지정해 3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정부 방침부터 매몰지 균열, 함몰 등 이상징후 시의 대처 요령, 수질 오염 점검 방법 등이 빠짐없이 정리돼 있다.

 

특히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주 2~3회 수질을 점검하고, 매몰지로부터 반경 300m 내에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가구가 있는 경우 조금이라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관계당국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수질 보호를 위해 협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 밖에 매몰지 관리계획과 이전 가능 여부, 악취 방지용 바실러스균 보급 방법 등 매몰지 사후관리에 대한 사항도 11개 항목으로 정리돼 있으며, 살처분 농가 재입식과 보상, 백신접종, 외국인근로자 고용 절차 등 구제역 전반에 걸친 궁금증 16개항도 수록됐다.

 

시는 이번 문답풀이집을 직원용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1부씩 출력해 활용하고, 시청 홈페이지(www.paju.go.kr)에 게재해 시민들이 구제역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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