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을지재단 제안서 접수…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에 2016년 완공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에 1천여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입학정원 500명 규모의 대학캠퍼스가 오는 2016년까지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8일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부지 11만6천㎡에 중증환자를 진료대상으로 하는 3차 의료기관인 1천28개 병상 규모의 을지대병원과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천명 규모의 을지대학캠퍼스를 건립하겠다는 을지재단의 공식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지난해 말 을지재단이 이같은 내용을 의사타진해 와 그동안 을지재단의 자본여력, 추진의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를 수용키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시는 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내달 초 을지재단, 경기도 등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병원 및 대학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시와 을지재단은 캠프 에세이온 오염정화작업이 올해 안으로 완료됨에 따라 공청회, 의회의견 수렴,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병원건립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을지재단은 1차적으로 병원을, 2차로 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며, 시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6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을지재단은 제안서를 통해 병원은 5천92억원을 들여 지상 15층, 지하 6층, 연면적 5만25㎡, 1천28병상 규모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캠퍼스는 1안으로 보건·의료간호계열과 2안으로 경상·인문계열, 3안으로 대전·성남캠퍼스 보건·의료계열을 포함한 경상·인문계열을 이전해 입학정원 500명 정도로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을지대병원만 해도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만여 명의 인구유발 효과가 기대돼 북부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을지재단이 적극적이고, 발전종합계획변경 등 행정절차상 별다른 문제가 없어 신속하게 추진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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