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원가분석팀 ‘20억 신고식’

건폐물처리 등 17건 절감 출범 두달여 눈부신 성과

안성시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신설한 원가분석팀이 불과 2개월여 만에 20억여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7일 시에 따르면 황은성 시장은 민선 5기 취임 후 과도한 예산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6급을 팀장으로 하는 원가분석팀(3명)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안성시 계약심사업무 처리규칙을 제정·공포했다.

 

원가분석팀은 업무 추진 2개월여 만에 시에 맞는 적정한 원가분석을 통해 건설폐기물처리 단가 적용기준을 마련, 시가 발주하는 모든 건설폐기물에 적용했다.

 

이로 인해 연간 1만950t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1억7천900만원을 비롯해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15억8천만원 등 모두 17건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절감된 예산은 시가 가용재원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의 기타 사업에 배정돼 적정 예산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불필요한 예산을 사전에 막아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며 “지속적인 원가분석을 통해 예산 낭비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