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꼼짝마!” 평택해상 대태러 훈련

천안함 실종 장병을 수색하다 순직한 고 한준호 준위의 후예들이 지난 22일 평택시 원정리 평택항 인근에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UDT 대원들은 이날 UH-헬기에서 가상 피랍선박인 천지함에 패스트 로프를 타고 강하하는 훈련을 펼치는가 하면 낙하산을 타고 바다로 뛰어내린 후 보트를 타고 은밀히 침투하는 훈련들을 선보였다.

 

특히 헬기가 적의 관심을 돌리는 사이 은밀히 선박에 접근한 UDT 대원들이 사다리를 이용 침투하는가 하면 신속한 공중침투를 통해 적을 제압한 뒤 인질을 구하기까지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날 UDT 대원들의 대테러 훈련은 최근 아덴만에서 보여준 해상 인질구출 작전의 성공이 피나는 훈련과 의지가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UDT는 6.25전쟁이 끝난 이듬 해인 1954년 6월 한국함대 제2전단 해안대 예하에 수중파괴대가 편성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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