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버스노선 대폭 손질

노선중복 막고 환승 강화 대중교통개편안 연내 마련

남양주시는 현행 버스노선과 환승 등 도로교통체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오는 2016년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16일 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 착수보고서에 따르면 남양주 시민은 111개 버스노선에 하루 16만3천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이용시간은 22.21분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광릉내~길동 ‘23번’으로 하루 1만명이 평균 19.13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지리~강변역 ‘9번’, 양지리~청량리 ‘202번’이 그 뒤를 이었다.

 

통행시간이 가장 긴 노선은 진벌리~강남역 직행좌석 ‘2000번’으로 60.34분 이용했으며, 상위 10개 노선은 평균 49.31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가운휴먼시아(5천39명)로, 하차인원은 잠실역(1만319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버스노선 체계 등에 문제점도 나왔다. 다수의 노선이 시내 간선도로인 국도 6, 43, 46, 47호선 중 대부분 46호선에 집중돼 정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양주가 1중심, 5부심으로 이뤄진 다핵도시인 점을 고려할 때 순환도로망 부족으로 시내 간선도로망 기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버스차고지와 환승시설 부족, 노선 중복, 인구밀집지역 집중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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