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 2013년 준공… 동대문 의류 제조업체 대거 유치
오는 2013년 준공될 예정인 경기북부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에 동대문 일대 의류 제조업체들이 대거 입주할 전망이다.
1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북부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동대문의류봉제협회 소속 업체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동대문상가연합회 측과 입주 의사를 타진해 온 시는 최근 연합회 측이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 입주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대단위 입주를 목표로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동대문상가연합회는 동대문 일대에서 판매되는 의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어 유치가 성공할 경우 동두천지역은 새로운 의류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를 원스톱 거래가 가능한 섬유·패션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키 위해 센터 1층에 1천여㎡ 규모의 판매시설을 마련해 외국 바이어와 의류업체들의 거래를 지원하고, 영세업체들에 대한 기술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을 통해 입주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업체들의 반응이 좋아 이르면 5~6월 중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에 성공하면 지역 내 섬유·염색업체들과 연계해 제품기획과 주문, 생산, 판매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섬유·패션타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지행동 일대 3천93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는 경기북부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는 이르면 오는 9월 착공, 2013년 하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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