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방지… 시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타지 방문·모임 등 자제” 조병돈 이천시장 협조문

조병돈 이천시장이 살처분 현장에 동원된 직원들의 애로를 위로하는 서한문을 발송한 데 이어 시민들에게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 및 참석 자제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신묘년 첫날인 지난 1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타 지역 방문이나 산악회 활동, 각종 행사 및 참석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협조문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협조문에서 “엄동설한에 불어닥친 사상 초유의 구제역 사태로 인해 전쟁을 치르듯 밤낮 없이 걱정과 시름으로 고생하시는 축산농가에 대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시민의 넓으신 이해와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또 “현재 시민, 공무원, 군인, 경찰, 농협직원 등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해 감염가축에 대한 살처분과 방역초소 근무를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이 조기에 극복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는 물론, 시민들도 구제역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천지역에만 현재 29곳의 구제역 방역초소가 설치돼 방역활동 중이며 시민들께서는 구제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당분간은 타 지역 방문이나 산악회 활동, 각종 행사 참석과 친목모임 등을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끝으로 “시민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 엄청난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신묘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항상 깃들고, 시민 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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