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고액체납자 작년보다 크게 늘어

김포, 개인 7명·법인 10곳

김포지역 내 지방세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1억원 이상 지방세 고액체납자는 지난 2008년 개인 3명(8억2천300만원), 법인 3개 업체(6억800만원) 등 모두 14억3천1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개인 5명(8억2천200만원), 법인 5개 업체(6억8천600만원) 등 모두 15억8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인 7명(11억200만원), 법인 10개 업체(22억7천700만원)로 체납자 7명(개인·법인), 체납액 19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공개한 대상자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D건설㈜로 주민세(법인세할) 등 5억9천700만원이며 개인은 L모씨(43)로 주민세(종합소득) 등 2억8천500만원이다.

 

올해 공개 대상자들은 체납 발생으로부터 2년이 경과되도록 납부하지 않고 있는 상습 체납자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내 신도시 개발 등과 관련, 납부해야 할 지방세는 늘었으나 최근 몇년간 계속된 불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이날 지방세 1억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17명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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