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수계 농업용수시설 현대화

2016년까지 1천700억 투입 48.3㎞ 관로 매설

파주와 연천, 고양 등 임진강 수계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19일 황진하 국회의원에 의하면 2011년 예산에 ‘임진강수계 농촌용수 공급사업’ 설계비 4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 공급사업은 휴전선 상류 42.3㎞에 위치한 북한의 황강댐 담수 등 임진강 수계에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2016년까지 1천700여억원을 들여 용수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사업 시행사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설계 작업이 완료되면 추가 예산을 확보해 48.3㎞의 관로를 매설하고 양수시설을 대폭 교체할 계획이다.

 

임진강 유역 농업용수 관로는 만들어진 지 25년 이상이 지난 노후시설로 누수율이 높은 데다 위가 터져 있는 개수로 형태로 폐수 유입 등의 문제가 많았다.

 

황진하 의원 측은 “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지역은 물론 임진강 수계 7천355㏊에 해당하는 농지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용수시설 현대화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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