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내년 예산안 통과 ‘진통’

시의회, 예산안 의결 미루고 수정예산안 발의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집행부의 2011년도 본예산(안)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보류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13일 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6천284억여원 규모의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사업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의원 5명이 15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수정예산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수정예산안을 의결하지 않고 일단 보류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6천300억여원 규모의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수정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수정예산안을 공동발의한 조원희 의원(나선거구)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는 등 미흡한 부분이 발생해 수정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10년도 본예산 7천99억원 보다 751억원(10.6%)이 줄어든 6천348억여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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