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파주 문산여고, 명문고 자리매김

임정옥·김현주양 사법고시 최종합격 경사

최북단에 위치한 문산여고(교장 김정수) 출신의 임정옥양과 김현주양이 나란히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등 문산여고 출신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정옥양(29회졸·이화여대 법학부)과 김현주양(31회졸·성균관대 법학과)은 제52회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교 명예를 드높였다.

 

이로써 문산여고는 사법고시 김혜영(22회졸), 김미란(23회졸), 박종엽(26회졸)과 행정고시 곽현주(14회졸), 박찬숙(24회졸) 등 모두 7명의 고시생을 배출하게 됐다.

 

또한 문산여고는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한 ‘2010 SESE 에너지사랑 실천대회’에서 ‘실천사례 발표부문’ 전국 1위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밖에도 문산여고는 지난달 안산시에서 펼쳐진 경기도탁구협회장기 탁구대회에서 단체우승, 개인복식 우승, 개인단식 2위 등 체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수 교장은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지역적환경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어느 학교와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자신감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데 전 교직원이 혼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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