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도마산초등학교(교장 김만호) 학생과 교사들이 알뜰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 내 장애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학생들은 평상시 사용했던 의류를 비롯한 장난감, 문구류 등의 물건들을 가져와 판매하는 ‘알뜰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에서 생긴 수익금으로 도마산초교는 광탄면 발랑3리의 ‘아름다운 다솔(원장 류인남)’ 장애인시설에 80만원과 겨울철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의류를 전달했다.
류인남 원장은 “작은 복지시설까지 신경 써 주신 도마산초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봉사를 통해 남을 돕는 일이 진정으로 보람되고 감사한 일임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만호 교장은 “전교생 52명의 작은 시골학교지만 지역 내 복지시설에 도움을 주는 행사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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