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서울 상봉~춘천 구간이 오는 21일 본격 개통·운행된다.
5일 남양주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상봉역에서 남춘천역까지 6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남양주에서는 퇴계원역을 비롯해 사능, 금곡, 평내호평, 마석 등 5개 역사를 통해 전동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퇴계원과 평내호평, 마석역에서는 일반 외에도 출·퇴근시간대 거점역만 정차하는 급행 전동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내년 말 서울~춘천 구간을 49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좌석형 고속열차가 용산~춘천 구간에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차역 선정은 이번 개통·운행 이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각 역에서의 실제 운송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통계·조사 결과에 근거해 좌석형 고속열차 운행에 앞서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남양주의 5개 역 중 1개 역만 정차가 가능하다는 게 기본적인 시각이며, 추후 8호선과의 환승이 기대되는 별내역이 환승역으로서 정차역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또 평내호평역과 마석역 사이에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묵현역도 내년 하반기 중 설계가 끝나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가량 앞당긴 2012년 완료 목표로 추진중이다.
한편 시는 이번 경춘선 개통에 맞춰 사능역이 상대적으로 이용에 불편과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입로와 환승주차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마석역과 평내호평역, 사능역 등 3개 역을 대상으로 버스노선 조정을 마련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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