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정동 봉우근린공원이 개방한 지 2년여 만에 어린이놀이시설의 바닥면이 벌어지거나 들떠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5월 덕정동 208의 12 일대 2만7천140㎡에 4천500만원을 들여 봉우근린공원을 조성, 같은 해 6월 개방했다.
공원은 각종 운동시설과 조합놀이대, 흔들말 등 어린이 놀이시설물이 갖춰져 주변 아파트 주민과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개방한 지 2년여 만에 어린이놀이터의 바닥 탄성포장재(탄성고무칩)가 떨어져 나가거나 심한 구김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시는 이러한 실정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상 하자보수기간(2년)이 경과했을 경우 자체 예산을 들여 보수에 나서야만 하는 실정이다.
시민 이모씨(32)는 “아이를 데리고 공원에 나갔지만 놀이터 바닥면이 울퉁불퉁해 불편했다”며 “시에서 공원관리를 너무 허술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하자가 있으면 시공업체에 보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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