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고산서원지 발굴조사 착수

여주군은 1871년 철거된 대신면 보통리 고산서원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산서원(孤山書院)은 1686년(숙종 12년) 지방 유림에 의해 고산 이존오(孤山 李存吾, 1341~1371)와 문충공 회곡 조한영(文忠公 晦谷 曺漢英, 1608~1670)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됐다.

 

그러나 숙종 임금이 1708년(숙종 34년) ‘孤山’이라 사액까지 내린 서원이었지만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

 

군은 여주 역사문화자원 확보를 위해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 지난 2009년 문화재 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건물지의 적심 및 기단 등 기초시설이 확인된 건물지 위치와 규모, 성격 규명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산서원은 여주향교, 기천서원, 매산서원, 대로사 등과 함께 선현 제향과 여주 교육의 한 축을 맡아온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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