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재 우리품으로 돌아와야”

이천오층석탑 환수 국제 심포지엄

이천오층석탑을 환수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20일 도쿄 한국YMCA 호텔 청소년센터 지하홀에서 개최됐다.

 

지난 8월20일 이천에서 열린 1차 심포지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한국·조선 문화재반환문제 연락회의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혜문스님이 조선왕실의 궤 반환운동의 경위와 과제를, 한국·조선 문화재반환문제 연락회의 기쿠치 히데아키씨는 ‘병합 100년과 유출문화재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천시와 이천오층석탑환수위는 지난달 29일 오쿠라 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일본정부가 석탑 반환에 동의를 한다면 한국 측에 돌려줄 의향도 있다”는 반환의사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환수위 관계자는 “일본의 협력자들과 폭넓은 교류를 통해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석탑반환에 대한 일본 내 여론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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