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대중교통 담당직원 3명뿐

광역버스 유치 무산 후 “市 개선의지 안 보여”  시민들 행정불만 고조

양주시가 대중교통망 확충 및 개선대책 마련 의지가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인근 지자체의 경우 대중교통 대안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는데 반해 양주시는 담당직원이 단 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21일 양주시와 의정부시,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인구유입에 따른 통행량 급증 및 승용차 이용 확대로 인한 교통혼잡 등으로 대중교통망 확충과 교통서비스 개선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파주시의 경우 광역교통팀과 운수지도팀, 교통시설팀, 대중교통팀 등이 광역교통개선책과 지방교통대중계획,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교통기획담당 및 대중교통담당, 첨단교통시설담당을 설치하고 교통약자 편의증진 계획과 첨단교통시설 확충에 따른 교통중장기 계획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와 교통약자 이동편익 증진위원회, 교통정책 자문위원회 등을 두고 교통여건 개선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반해 양주시는 교통과 직원 3명이 전체 대중교통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위원회도 교통분석영향평가 심의위원회만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시는 최근 광역급행버스 유치 무산과 대중교통노선 미확보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행정불신을 샀다. 주민 윤모씨(47·양주시 고읍동)는 “시는 인근 지자체에 비해 질적으로 대중교통망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양주시 지방대중교통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며 “계획이 확정되면 2012년부터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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